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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8/17 Gmail for your domain - 내 도메인의 메일주소를 가지다
 나는 2년전에 한 도메인을 샀고, 오래된 구형 PC에 GNU/Linux 시스템을 설치하여 아주 개인적인 용도의 서버를 운영중이다. 나만의 도메인을 가진 홈페이지는 갖게 되었으나, 나만의 도메인을 가진 메일주소를 얻는 것은 번번히 실패하였다. 웹서버와 ftp서버 등을 설치하여 쓰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었지만, 메일서버 설치는 정말 어려웠다. KLDP한국우분투사용자모임의 위키들을 참고하여 여러번 시도해봤지만 설정하는 것이나 무슨 인증 어쩌고 받는 것이 얼마나 복잡하던지 리눅스 왕초보에게는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사실 나에게 메일주소는 넘쳐나지만 나는 정말로 내 도메인을 가진 메일주소를 갖고 싶었다.

그러던중 올블로그를 돌아다니다가 MS의 Windows Live Custom Domains과 구글의 Gmail for your domain이란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둘 다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도메인을 이용한 일종의 메일호스팅을 해주는 서비스이다. 내 서버를 직접 이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나는 드디어 내 도메인의 메일주소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에 시도한 것은 MS의 Windows Live Custom Domains이다. 사실 구글의 Gmail for your domain가 더 매력적이었지만 신청하고 하루정도 기다려야 초대메일이 온다는 말에 그냥 MS쪽에 일단 가입해 보았다. 설정하는 과정은 어렵지 않았다. 몇가지 정보를 적고 DNS쪽에서 MX레코드 주소만 수정해주니 바로 설정 되었다. 하지만 긴 장문의 어려운 말들이 가득한 약관을 몇번씩이나 보여주면서 계속 동의해라고 하는 과정이 너무 싫었다. 처음에 생성된 메일계정은 MSN Hotmail계정이었다. 물론 무료로 2GB 용량의 Live메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또 무엇인가에 동의해야한다. 그리고 POP는 지원안한다. 해보지는 않았지만 핫메일 설정하는 것처럼 http로 설정하면 아웃룩익스프레스에서는 쓸 수 있을것 같다. 하지만 리눅스 데스크탑에서 사용하는 천둥새나 에볼루션 등에서는 쓸 수 없을 것 같다. 결국은 다른 메일주소를 이용해서 편지를 한번씩 주고 받아 잘 동작이 되는지 확인만 해본 후 바로 탈퇴해버렸다.

구글의 Gmail for your domain 사이트에 들어가 신청서를 작성했다. 영문페이지라 조금 당황했지만 아무튼 무사히 신청을 끝냈다. 어디서 들었던 것처럼 하루까지는 기다리지 않고 몇시간 뒤에 초대메일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메일의 링크를 따라 들어간 곳은 다행히 한글페이지였다. MS의 것만큼 혹은 더 간단한 절차를 끝내고나니 드디어 메일주소가 생겼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Gmail이랑 완전히 똑같다. 다만 주소가 @gmail.com이 아닌 내 도메인으로 되어있을 뿐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Gmail로고는 직접 자신의 로고로 바꿀 수 있었다. 아웃룩익스프레스에 새로생긴 메일주소를 추가하였다. 메일을 보내고 받는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아주 잘된다. 계정당 용량은 Gmail과 마찬가지로 2GB이며, 계정수는 처음에 등록할때 신청한 만큼이다.

마침내 나는 heeya@heeya.org 라는 메일주소를 갖게 되었다. 하지만 블로그도 내 서버를 떠나 티스토리로 이사를 가버린 마당에 또 하나의 핵가족이 생겨버렸다. 하지만 언젠가는 다시 하나로 뭉쳐 대가족을 이룰 것이며, 그날까지 열심히 삽질을 반복하여 내공을 더 쌓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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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e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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